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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호우 피해 긴급조치·대책 마련에 만전” 지시
  • 기사등록 2017-07-04 07:59:50
  • 기사수정 2017-07-04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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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지시에 따라 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지시에 따라 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경기도청


“호우 피해 상황을 조사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이에 대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일 지난 2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경기도내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것과 관련해 상황 조사 및 대책 수립을 긴급 지시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남 지사의 지시를 전달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지난 2일 0시부터 3일 아침 6시까지, 평균 99.8㎜의 비가 쏟아졌다.

가평군의 경우 총 217.5㎜의 누적강우량을 보이며 도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시 213.5㎜, 양평군 172.5㎜, 포천시 161㎜, 구리시 151㎜, 양주시 132.5㎜, 광주시 130.5㎜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일 오후 8시30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 공사장의 축대가 장맛비로 무너져 700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졌다. 또 경부고속도로 대전 방면에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으로 연결되는 램프 구간 2개 차로가 통제됐다.

이 밖에도 가평의 축대 2곳이 붕괴됐으며, ▲수원(20동) ▲고양(6동) ▲구리(4동) ▲의정부(2동) ▲광명(2동) ▲김포(1동) 등 6개 시·군에서 주택 35동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현장점검을 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도 “얼마 전 AI를 겪으면서 많은 수의 가축을 매몰했다”며 “혹시 이번 호우로 침출수가 유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남 지사는 오는 4일 오전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해 호우 피해 상황을 재차 점검한 뒤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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