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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지사 선거 누가 뛰나-경기천년의 주인공을 노리는 지방 수령들
  • 기사등록 2017-08-17 16:11:34
  • 기사수정 2017-08-18 1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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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김성제 의왕시장>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내년 6.13지방 선거가 10개월 남짓 남았다.

그 중에서도 남경필 지사가 자리를 지키는 경기도백에 대한 관심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현 지사가 임기 중에 여야가 바뀌었다는 것도 사회적 이목을 집중 시키는 대목이다

연정정치로 비판적 세력을 단번에 눌러 버린 남지사의 아성이 어디까지 지켜질 지도 차기 지방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남지사는 지난번 대선이 치러지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지난해 말 국정 농단 사건이 터지자 발 빠르게 당적을 옮기며 종전의 신선한 이미지를 지켜갔으나 대선후보 선거전에서 유승민 후보에게 어이없이 무릎을 끓었다

원내외를 불문하고 패배를 모르며 종횡무진 하던 그에게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를 지켜보던 지방자치단체 장들이 갈라진 틈새를 끼어 들며 조금씩 소리를 내기 시작 했다

자천타천이지만 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둔 일종의 자리잡기라는 시각이 여기 저기에서 들려 오고 있다

일찌감치 먼저 이름을 올린 지자체장은 이재명 성남 시장이었다

그러나 이 시장이 서울시장 쪽으로 방향을 틀며 경기지사 후보군에서 비켜가는 모양새를 보이자 염태영 수원 시장,김윤식 시흥시장, 최성 고양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태 광명시장이 그 자리를 메꿨다

최근에는 백운·장안 택지개발지구의 성공적 신화를 일궈내 의왕 시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여기 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인구 16만에 불과한 소규모 도시의 지방 자치단체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례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야 말로 지방수령들이 천년경기의 주인공을 둘러쌓고 자웅을 겨루는 군웅할거의 형세다


아직은 뜬 소문에 불과한 추측성 소문이지만 이를 부인하는 지자체장도 없다

굳이 아니라고 부인 할 이유도 없다는 점에서 지자체장 사퇴 시한인 내년 313일은 되어야 이들의 출마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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