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지 기자
장학금 수여식(왼쪽부터 정경님 교장, 장학생, 윤용범 소장)=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 제공
[경기뉴스탑(안산)=김유지 기자]안산시 월피동 소재 법무부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소장 윤용범)
에서 의미있는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안산청소년꿈키움센터(이하‘꿈키움센터’)는 29일 회의실에서 안산호원초등학교 정경님 교장이 명
예퇴직을 기념하여 마련한 장학금 100만원을 키움센터 대안교육 이수자에게 수여하는 장학금 수여
식을 가졌다.
장학금은 지난 2017년 학교폭력으로 키움센터에서 대안교육과정을 수료한 박인모(가명)학생이 받았
다.
이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미용관련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대학입시에 합격해 올해
3월 미용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다.
이 장학금 수여식은 정 교장이 지난 20일 꿈키움센터에 장학금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수헤자를 선정
해 달라고 요청해 성사됐다.
정 교장은“명예퇴직을 하면서 보람있는 일을 하게돼 기쁘다”면서 “이 장학금이 수혜학생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학 진학을 축하해 주었다.
꿈키움센터 윤용범 소장은 “보람된 일을 하시고 명예퇴임 하시는 정경님 교장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한다”며 “위기에 놓인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고 그 기회를 통해 다시 바른 길로 되돌리
는 것이 우리의 소명인 만큼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협력하여 위기청소년 지원에 보다 더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한편 꿈키움센터는 법원, 검찰청, 학교에서 대안교육 명령을 받은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형별
비행 예방교육과 체험교육을 통해 심신이 균형 잡힌 청소년을 육성하는 비행청소년 교육기관으로
지난 해에는 대학 진학자 등 4명의 수료 학생에게 970만원 상당의 장학금 및 생활자금을 지원했다.
(경기서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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