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와 함께하는 '함께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세상'=육영미 기자

[경기뉴스탑=육영미 기자]일산양일중학교은 지난 9일 고양시 식사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정욱 작가 초청, 겨울방학 도서관학교’를 개설 했다.

이번 도서관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즐거운 독서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실천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고정욱 작가는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면서도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가방 들어주는 아이』,『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등 200여 권이 넘는 책을 썼으며, 장애를 가진 이들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전국을 누비면서 강의하고 기부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고정욱 작가는“건강한 다리로 걸을 수 없음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차별과 편견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글을 쓰고 기부를 하면서 소명의식을 갖게 되었다.”며, “책 속의 주인공들이 고난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이란 남을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라면서, “사랑 나눔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산양일중학교 신희숙 교장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삶,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웃을 돌아보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마음이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