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옹근 기자
수원시 호매실도서관은 1일 「꽃 할머니」, 「나무도장」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권윤덕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으로 만나는 평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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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림책 1세대 작가로 꼽히는 권윤덕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위안부 할머니, 제주 4·3사건 등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슬픈 역사까지 독창적인 그림책으로 엮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강연에서 권 작가는 그림책에서 다뤘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인권·평등·자유·존엄 등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회적 가치들을 그림책으로 풀어내듯 친근한 어조와 분위기로 강연을 펼쳐나갔다.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권 작가의 그림책 원화 전시와 나무도장을 직접 새겨보는 체험행사도 열려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평화·인권의 가치와 참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어린이·청소년들이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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