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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간접흡연’ 온라인 인식조사 ... 피해경험 78%, 74%가 피해정도 심각 인식
  • 기사등록 2019-01-08 08:13:10
  • 기사수정 2019-01-08 08: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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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피해 조사=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자체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survey.gg.go.kr)을 이용해 간접흡연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가 이웃세대의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피해경험자(1,197)74%는 그 피해 정도에 대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고 8일 밝혔다.

흡연으로 피해를 받는 장소로는 베란다(59%)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 화장실(48%) 현관출입구(41%) 계단(40%) 복도(36%) 주차장(30%) 등의 순이었다.

피해경험자는 10명 중 6(62%)이 그냥 참았고관리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 등에 문제를 제기한 경우21%였다. 대화를 시도했으나 해결되지 않는 경우8%, ‘대화로 해결된 경우5%를 차지했다. ‘도청, 군청 등 관공서에 신고하는 경우1%였.

공공장소 및 공공시설에서의 간접흡연 피해는 더 심각했다. 응답자의 91%가 공공장소(시설)에서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88%가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했다.

공공장소 중에서는 건널목횡단보도 등 도로변(76%)의 피해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정류장(56%) 주택가 이면도로(46%) 공중화장실(43%) 유흥시설(42%) 공원(39%) 각종 주차시설(35%) 지하철 출입구(34%)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응답자들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주체로 주민 스스로’(57%)를 최우선으로 꼽았고, ‘주민자치기구’(19%), ‘국가’(15%), ‘지자체’(9%)의 역할을 당부하는 의견도 43%를 차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간접흡연으로 인한 도민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도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홈페이지에서 진행, 전체 14천여명의 패널1,542명이 참여했다.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는 경기서울인천에 거주하는 만14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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