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박달동 도축장 전경=안양시 제공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안양 박달동 도축장에 폐기물 자원화 시설 설치가 완료돼 주민들이 악취의 고충에서 벗어나게 됐다.
안양시는 일일 최대 소 4백마리, 돼지 3천마리를 도축하는 만안구 박달2동 소재 도축장 (협신식품)에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폐기물자원화 시설은 80℃정도에서 수분을 감소시켜 악취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친환경적 폐수슬러지 감량화 공법이다.
시가 10억원을 들여 설치한 폐기물자원화 시설은 폐기물슬러지의 함수율을 80%이상에서 평균 57%로 20%이상 감소시켜 슬러지의 자원화가 가능해졌다.
이는 곧 가축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악취를 배출허용 기준치의 45% 이하로 감소시킨다.
또 배출 슬러지의 양이 최대 50%(1일 최대 10톤) 감소되고 악취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습식세정탑 통과하면서 100% 제거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로 악취민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정상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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