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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테마탐방-죽산리석불입상 역사강의,자료사진>

[경기뉴스탑=장동근 기자]경기도가 오는 113일 파주시에서 열리는 올해 경기옛길 마지막  테마탐방에 참가할 신청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국립중앙도서관 이기봉 학예연구사가 진행하는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역사, 민속, 산성, 생태, 예술 5가지 주제로 옛길의 문화 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평택, 성남, 안성, 고양에서 각각 한 차례씩 탐방을 개최했다.

행사는 다시 찾은 의주대로를 주제로 파주 혜음원지 용암사 파주산성 임진나루 화석정 동파리 허준묘를 둘러본다. 혜음령~임진나루~동파역은 옛 의주대로의 원형로다.

조선시대 대중국 무역로였던 의주길은 한양 숭례문에서 시작해 고양, 파주, 개성, 평양을 지나 의주까지 닿았던 길이다. 대중국 외교사절단이었던 연행사신들은 새로운 문물을 경험하고, 배우러 간다는 꿈을 갖고 의주길을 걸었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현재의 의주길은 파주 임진각에서 멈췄지만 이번 테마탐방에서는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넘어 동파리까지 답사할 예정이다.

동파리(東坡里)는 지명을 한글로 해석한 해마루촌으로도 알려졌는데, DMZ 남방한계선으로부터 2km 떨어진 곳에 있어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일부 영농인과 실향민 1세대가 정착해 있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공존하는 마을이다.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까닭에 생태계의 보고로서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현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최근 남북교류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로 향하는 길, 통일 염원의 길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의주길을 탐방하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의주길을 걸었던 옛 사신들이 새로운 배움에 대한 포부를 갖고 걸었듯, 탐방의 참가자들도 통일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화와 도보에 관심 있는 도민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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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0-23 07: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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