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안양 연현마을 소재 아스콘 공장<자료사진>

경기도가 9일 안양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재가동 요청을 접수하자 주민들이 규탄성명서를 발표하며 저지 운동에 나셨다.

그동안 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연현마을 주민들은 인근 아스콘 공장(제일산업개발)이 내뿜는 심한 악취로 인해 두통, 수면장애 등이 발생한다며 공장 폐쇄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지난해 3월에는  이 공장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 a 피렌' 등이 검출돼, 같은 해 11월 경기도로부터 공장가동 중단 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첫 민생 방문지로 연현마을을 방문해  경기도, 안양, 주민, 사업주 등 4자 협의체를 꾸려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도지사 방문  6일만에 경기도가 법적 근거부족을 이유로 제일산업개발이 신청한  공장 재가동을 허가 요청을 경기도가 접수하자  주민들의 배신감을 호소하며 극렬 저지에 나섰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10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아스콘 공장 재가동 허가 요청 접수를 강력 규탄한다"며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일산업개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공장 재가동을 용납 할 수  없다"며 경기도와 안양시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아스콘 공장 재가동 신고수리는 공장 측의 재가동 요청을 경기도가 접수했다는 것으로 재가동을 허가했다는 의미가 아니며 해당 아스콘공장에 대해 지난 11일 허가조건이 미흡하여 대기환경보전법 제34조제2항에 따라 '긴급 조업정지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일 안양시와 4자 협의체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해 현재 안양시 주관으로 협의체 구성을 진행 중" 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합의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과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차후에는 진행상황에

해 주민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8-07-13 08:09:0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