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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개당 38,500원에 라돈 매트리스 운반 - 운반 휴일근무 및 시간외수당은 혈세로 지원, 추가 수거 계획 없어
  • 기사등록 2018-06-27 10:04:41
  • 기사수정 2018-06-28 0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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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사진제공 : 신창현 의원실>


지난 16~17일 양일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우정사업본부의 집중 수거가 실시된 가운데, 대진침대 측에서 부담할 예정인 비용은 매트리스 개당 38,500원으로 총 87천여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26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16일과 17일 이틀간 수거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는 총 22,627개로 작업에는 12,810명의 인력과 3,563대의 차량 등이 투입됐다.

지역별 수거량은 경인 8,934, 서울 6,840, 경북 2,125, 충청 1,853, 부산 1,778개 순이었으며 참여한 인력 중에는 우체국물류지원단 789명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우정본부는 대진침대 측으로부터 차량운송비, 방진마스크, 장갑, 세차 등 실비차원에서 비용을 보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계약 금액은 매트리스 개당 38,500원으로 총 보전 금액은 87천여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정사업본부에서 참여한 인력 12,021명에 대한 휴일근무 및 시간외수당은 우정사업 특별회계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이에 신 의원은 정부의 방사성물질에 대한 관리 부실이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졌다면서 휴일 근무에 따른 인건비 또한 과실이 있는 대진 측에서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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