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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리 잡가와 대감놀이를 만나다’<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후원하고 경기잡가포럼이 주최하는 경기소리 잡가와 대감놀이를 만나다정기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개최된다.

 

잡잡가는 경기지방 전문가의 노래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12좌창 중에서 8잡가를 뺀 나머지 4잡가 달거리, 십장가, 방물가, 출인가와 범벅타령, 토끼 화상, 담바귀타령, 국문뒤풀이, 풍등가 등 세련된 경기창을 일컫는 말이다. 언제 만들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대체로 8잡가보다 나중에 생겨났으며 잡가와 함께 조선 말기에 형성되고 번창했던 곡이다.

 

긴 호흡과 세련된 발성 그리고 시김새 등이 가미돼 장중하고 꿋꿋한 특징을 가진 곡들로 우리 민족의 정서를 잘 함축하고 있는 국악의 백미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잡잡가는 전문 소리꾼들에 의해서만 불릴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잊혀가는 경기 잡잡가를 새롭게 인식하고 계승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연에는 한진자, 노영숙, 이혜선, 김영미 등 경기명창 40여 명이 출연해 평소 들을 기회가 없는 잡잡가를 소개한다.

 

노경미 이사장은 일 속에 파묻혀 사는 현대인들을 위해 좀 더 가까이에서 국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바탕 신명 나는 열린공연을 펼치고자 한다특히 관객들에게 잡잡가를 소개하고 생활 속에 국악의 멋을 느끼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잡가포럼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 성악곡인 경기잡가와 경기민요의 공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전문예술단체로 고양시 최초 예술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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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20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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