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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눈, 한국 만화에 쏠리다-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글로벌 이슈 선도의 장’평가
  • 기사등록 2017-07-24 20: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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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폐막한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아시아 최고의 만화 전문 축제를 넘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는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19()부터 23()까지 5일 동안 열린 제20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1:1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 ··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한국국제만화마켓은 해외 11개국 15개 기업과 국내 57개 기업 등 총 72개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 27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약 470만 불 규모의 수출 상담을 기록했다. 특히, 아트라이선싱(대표 이용수)은 태국 SYL Thailand와 약 25만 불 규모의 MCP(Master Content Provider) 계약을 체결했고, 펀툰엔터테인먼트(대표 박명운, 성경준)의 경우 캐릭터 수출 및 웹툰 <</span>인생맛집>의 브랜드 수출을 통해 약 20만 불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일에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알제리, 홍콩,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 11명의 만화도시 및 만화축제 관계자가 모여 <</span>글로벌 만화 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글로벌 만화도시 네크워크를 진행했다. 21일에는 1:1 교류협력회의를 열고 해외 만화축제에서의 한국 만화홍보관 운영 및 주빈국 초청방안, 작가 및 작품 교류,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하기로 상호 협의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했다.

 

올해 글로벌 만화도시 네트워크에 참석한 세계 주요 만화도시 및 만화축제 관계자들은 축제와 박물관, 지원 기관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만화발전의 선순환구조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국의 경우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한국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아시아 최강의 신인만화가 자리를 놓고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선발된 21명의 신인만화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2014년 한국, 중국 양국으로 시작하여 작년부터는 일본까지 총 3개국이 참여하여 치러진 2017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는 만화 빈칸 채우기, 4컷 만화 채우기, 주제에 맞는 스토리만화 1화 제작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중일 각 2명씩 총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올해 만화축제의 주제인 청춘과 연계하여 선정한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여름이었으며, 3일간의 경연 결과 최종 수상자는 금상 이예은(한국), 은상 미나미 아이(일본), 타오 시에 이(중국), 동상 신유리(한국), 하야시 타카아키(일본), 쉬 지아 이(중국)로 정해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동화 이사장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전 세계 만화가와 만화 콘텐츠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만화도시를 지향하는 전 세계 각지의 관계자가 한 데 모여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화합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본다면서, “이번 만화축제를 통해 한국 만화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한편 세계와 공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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