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선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2018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할 14개 농가와 5개 단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적용한 14개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농업기술센터는 ‘2018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2~12일)에 응모한 농가·단체를 대상으로 영농규모·제반여건 등 현지 실태조사(15~19일)를 하고, 이날 심의를 거쳐 대상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일반 농가에서 비용·기술 문제 때문에 선뜻 도입하기 힘든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들이 경영능력을 키워 우량 강소농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시범사업 유형은 ▲탄소발열체를 이용한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 사업’ ▲수정벌을 이용해 노동력을 60% 이상 절감해주는 ‘친환경 토마토 품질향상 지원’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등 14가지다.
관련 기술 보급을 위한 지원금은 총 2억 6900만 원이고, 농가 자부담 총액(1억 650만 원)을 합한 전체 사업비는 3억 7550만 원이다.
선정된 농가·단체는 오는 31일 시범사업 취지, 보조금 집행 요령, 당면 영농상황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농가·단체 별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종식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이번 사업지원이 우리 시 농가에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년 동안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관련 기술이 주변 농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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