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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낡은 구두로 알려진 장애인 구두 기업이 폐업 4년 만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중원구 상대원동에 문을 열어 성남시가 지원에 나선다.

 

성남시는 119일 오후 230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구두만드는풍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구두만드는풍경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컨설팅, 자원 연계, 판로 지원 등을 한다.

 

이재명 성남시장부터 지원에 나서 이날 유석영 구두만드는풍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 임원진을 만나 격려하고, 신발을 맞춤 주문했다.

 

구두만드는풍경은 청각장애인 6명이 중심이 돼 수제 구두를 만드는 기업이다.

 

20103월 경기도 파주에서 수제 구두 제조업을 시작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때문에 주문량이 없어 경영난을 겪다가 2013년도 9월 폐업했다.

 

이후 이 업체에서 만든 구두는 지난해 518일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 때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사진 속 낡은 구두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구두를 다시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는 응원과 후원이 이어져 지난해 12월 성남에 공장을 차리고 고용노동부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 새로 채용한 성남지역 청각장애인 6명이 기존 ‘46년 명장에게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구두만드는풍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성남지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304곳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 46, 예비사회적기업 14, 마을기업 6, 일반협동조합 172, 사회적협동조합 41, 소비자생활협동조합 12, 자활기업 13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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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19 08: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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