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분 기자
하남시(시장 오수봉)는 오는 21일까지 시 보건소에서 관내 어린이집 200개소 종사자 1,031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을 실시한다.
시 보건소는 결핵예방법 개정에 따라 작년 8월 4일부터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이 의무화되어 우선적으로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검진으로 인해 어린이집 내 결핵발생으로 인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결핵과는 다르게 증상이 없고, 몸 밖으로 결핵균이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결핵균 감염자의 10%가 평생에 걸쳐 결핵환자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구성수 보건소장은“잠복결핵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과 발병 시 전파 파급력 등이 높은 만큼 전문의 상담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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