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민생 중심의 행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자 대결과 양자 대결 모두에서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를 보이며 대선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4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7.6%)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10.4%)를 큰 폭으로 앞서는 수치다.
양자 대결 구도에서도 이 후보의 우세는 뚜렷하다. 김문수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51.1%의 지지를 얻어 43.9%에 그친 김 후보를 7.2%포인트(p) 차이로 앞섰으며,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48.9% 대 37.0%로 11.9%p의 격차를 보였다. 두 경우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로, 이 후보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이 확인됐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전국 순회 일정과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경기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직접 청취했다. 또한 수도권 청년 간담회에서는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주택 확대와 청년 기본소득 도입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질적인 삶의 개선이 정치의 존재 이유”라며 “정권 교체가 아닌 정책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