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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재명 45%·김문수 36%…지지율 격차 9%p로 좁혀져 - 개혁신당 이준석 10%로 첫 두 자릿수 -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42% vs 36%, 양당 격차도 축소
  • 기사등록 2025-05-23 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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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왔다.(사진=MBC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전국)=장동근 기자]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10%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7.8%)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5%, 김문수 후보는 36%, 이준석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7%p, 이준석 후보는 2%p 상승하며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주 두 후보 간 22%p였던 차이는 이번 조사에서 9%p로 줄었다.


갤럽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 이후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지만,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과 첫 TV토론이 지지층 결집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다시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 60%의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다. 같은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는 22%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는 김 후보가 45%로 전주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 후보(36%)를 9%p 차이로 앞섰다.


수도권에서도 김 후보의 상승세가 확인됐다. 서울에서 김 후보는 35%, 인천·경기에서는 32%의 지지를 얻으며 모두 전주보다 상승했고, 이재명 후보는 각각 46%, 48%로 하락세를 보였다. 충청권(대전·세종·충청)에서도 김 후보는 41%로 상승했고, 이 후보는 38%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36%, 개혁신당이 6%, 조국혁신당이 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로 나타났다.


갤럽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며, 2~3월 탄핵 찬반 여론이 극심했던 시기와 유사한 양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혁신당 지지도 역시 창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수치는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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