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한국갤럽이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34%로 집계됐다.(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 의견도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40%, 국민의힘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에서 국민의힘 39%, 민주당 38%였던 것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갤럽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대통령 측 주장과 배치되는 검찰 조서와 증언 공개, 명태균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등이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4%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 홍준표 대구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4%를 기록했으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2%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1%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60%가 찬성, 34%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37%,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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