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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문어와 오징어를 사 보내기 위해 주문진 수산 시장을 찾았다.
산문어 2마리와 오징어 여섯 마리를 포장해 보냈는데 보내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너무 작게 보내는것만 같아서ᆢ눈물이 핑 돌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죄송하고 미안했다.
한때 흔하디 흔한 오징어가 이젠 금값이다.
오징어와 문어를 부러워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요즘 부쩍 사는 게 팍팍하다. 거기다 고단하고 외롭다. 하지만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때론 미치도록 가슴 시리고, 때론 울고 싶으니까 사람 아닌가? 그래서 두 주먹 불끈 쥐어본다. 
팍팍한 내 인생에도 언젠가 오징어 처럼 빛나는 
날들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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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10 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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