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민주당 압승으로 나오자 서로 손을 잡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75석을 단독으로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넘겼다. 국민의힘은 개헌 저지선을 겨우 넘는 108석에 그쳤다.
22대 총선 민심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161석을 확보하며 과반 의석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뒀다.
성패는 이번에도 전체 의석의 절반 가까이 걸린 수도권에서 판가름났다.
민주당은 122석이 걸린 서울·경기·인천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특히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50석이 넘는 지역구를 확보했다.
대전에서는 7석을 독식하고 충청 지역에서도 선전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얻어 두자릿수 의석을 확보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지역구에서 당선됐지만 비례대표는 2석을추가하는 데 그 쳤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지역구에서 각각1석을 얻었다.
녹색정의당은 창당 12년 만에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범야권이 1백80석 넘는 압도적 과반을 확보하면서 정국 주도권은 야당에 넘어가게 됐다. 야당이 여당 반대와 상관없이 쟁점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수 있고, 본회의 의사진행을 막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 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7%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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