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장동근 기자]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김민석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발표된 뉴스토마토 의뢰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36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5명 가운데 지지 후보를 물은 결과 정청래 의원이 3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민석 의원은 22.0%로 2위를 기록했고, 송영길 의원 11.7%, 고민정 의원 5.1%,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3.3% 순이었다.
정 의원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40대와 50대에서는 4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호남권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40%대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정청래 의원 39.4%, 김민석 의원 37.5%, 송영길 의원 14.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산한 조사에서도 정 의원 35.0%, 김 의원 32.9%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선호투표제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2순위 지지 후보 조사에서는 송영길 의원이 22.2%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김민석 의원은 14.2%, 고민정 의원 12.8%, 정청래 의원 7.8%, 김보미 전 의원 5.5% 순이었다.
후보별 지지층의 2순위 선택에서도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송영길 의원 지지층의 절반 이상은 김민석 의원을 2순위로 선택했고, 김민석 의원 지지층의 69.4%는 송 의원을 2순위 후보로 꼽았다. 정청래 의원 지지층에서는 고민정 의원을 2순위로 선택한 응답자가 23.2%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3명 이상의 후보가 출마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의 2순위 표를 남은 후보들에게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예비경선 이후 후보 간 지지층의 이동과 2순위 표의 향방이 본선 결과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은 23일 오후 5시30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당대표 후보는 현재 5명에서 3명으로, 최고위원 후보는 14명에서 8명으로 각각 압축된다.
당대표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35%, 권리당원 35%,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며,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ARS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dg1330714@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탑-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