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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 59.1%…2주 연속 숨고르기 속 지역·세대별 온도차 - 경제 호재에도 안전 이슈 영향…지지율 소폭 조정 국면
  • 기사등록 2026-06-01 10:49:39
  • 기사수정 2026-06-01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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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함 방문/2026.05.26(사진=청와대)


[경기뉴스탑(종합)=장동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2주 연속 소폭 하락하며 완만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지역·세대·이념별 지표에서는 상반된 움직임이 나타나며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36.8%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층은 4.2%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 5월 둘째 주 60.5%를 기록한 이후 셋째 주 59.3%, 넷째 주 59.1%로 이어진 흐름과 맞물려 지지율이 급락보다는 ‘횡보 속 미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높은 국정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일부 변수에 따라 민심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는 분석도 동시에 제기된다.


특히 최근 증시 호조와 경제 기대감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이슈가 민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상승 등 경제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서소문 붕괴 사고와 같은 안전 분야 악재가 여론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보수층 결집 효과를 일부 자극했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다소 약세가 감지됐다. 대전·세종·충청권 지지도는 전주 대비 5.9%포인트 하락한 58.2%를 기록했고, 서울 역시 50.8%로 2.6%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전통적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권에서는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대구·경북(TK)은 50.2%로 전주보다 3.6%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50%선을 회복했고, 부산·울산·경남(PK)도 56.6%로 2.1%포인트 상승했다. 호남권인 광주·전라에서는 86.1%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3.6%포인트 오르는 등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했다.


세대별 흐름에서는 청년층과 고령층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20대 지지도는 42.8%로 전주 대비 8.5%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50대 역시 70.3%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54.2%로 3.0%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60대 역시 61.9%로 상승세를 보였고, 30대 또한 소폭 오르며 49.5%를 기록했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중도층 변화가 눈에 띈다. 중도층 지지도는 63.2%로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해 핵심 스윙보터 층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고공행진 이후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는 평가와 “안전·민생 이슈가 누적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동시에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 정국과 맞물려 대통령 지지율이 향후 정당 지형과 지역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 정치평론가는 “현재 수치는 여전히 안정권에 속하지만, 수도권과 청년층의 미세한 이탈 조짐은 향후 정부 정책 체감도와 민생 대응 속도에 따라 민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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