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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년만에 상승 전환 .. 인천 2주 연속 상승 · 경기 혼조세 - 서울은 전세 가격도 올라 .. 다만 실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추세 상승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전망 우세
  • 기사등록 2023-05-27 18:07:20
  • 기사수정 2023-05-29 14: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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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호매실지구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도 상승 전환했다. 인천은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가며 상승론에 불을 지폈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영향으로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으나 실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어 이를 추세 상승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22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인천(0.03% → 0.02%)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0.01%→0.03%)이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경기(-0.02% → -0.06%)는 북부 일부 지역이 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서울 강북 14개구(-0.02%)는 용산구(0.04%)가 이촌‧도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03%)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올랐으나, 도봉구(-0.07%)는 창‧쌍문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로 차등적 양상을 보였다.


서울 강남 11개구(0.06%)는  송파구(0.26%)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9%)는 압구정‧도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05%)는 명일‧고덕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확대됐다.


인천은  연수(0.07%)‧서구(0.06%)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매물 가격 올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미추홀구(-0.09%)는 숭의‧주안동 소형 단지 위주로, 부평구(-0.01%)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갈산‧부개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용인 처인구(0.32%)가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화성시(0.15%)는 송·새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용인 수지구(0.12%)는 풍덕천·성복동 위주로 매물 가격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양주시(-0.39%)는 덕계·삼숭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3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장암·민락동 위주로, 동두천시(-0.32%)는 지행·생연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0.06% → 0.01%)이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고, 인천(-0.09% → -0.07%)은 하락폭을 줄였다. 다만 경기(-0.05% → -0.07%)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 14개구(-0.07%)는 마포(0.05%)‧은평구(0.01%)가 교통환경 등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고, 성동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다만 도봉구(-0.22%)는 창‧방학동 구축 위주로, 광진구(-0.18%)는 광장‧구의동 중대형 위주로 떨어졌다.


강남 11개구(0.09%)는 서초구(-0.08%)가 입주예정 물량 영향 등이 있는 방배‧잠원동 위주로, 관악구(-0.08%)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송파(0.54%)‧강남(0.24%)‧동작구(0.0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에서 상승 계약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인천은 서구(0.11%)가 당하‧가정‧청라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계양구(-0.21%)는 작전‧계산동 구축 위주로, 미추홀구(-0.20%)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숭의·주안동 위주로, 연수구(-0.12%)는 연수·청학·옥련동 위주로, 부평구(-0.08%)는 대규모 입주 영향이 있는 갈산·산곡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하남시(0.46%)가 창우‧감이‧학암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중원구(0.29%)는 상대원‧중앙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27%)는 금곡‧수내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양주시(-0.97%)는 산북‧덕계동 구축 위주로, 광주시(-0.48%)는 양벌‧역동 위주로, 안성시(-0.38%)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떨어졌다.   


한구부동산원은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전환 되었다”며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경우 전세가격은 장기화된 가격 하락 이후 추가 가격급락 우려가 감소되고 있다”면서 “국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상승조정 매물 계약이 성사되며 상승 전환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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