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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바닥론 ‘솔솔’ .. 인천 보합, 용산·송파·동작 상승 전환 - 강남·서초·노원구 오름세 이어가 .. 인천은 15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방향 틀어 - 경기는 곳곳에서 아파트값 반등하며 하락폭 줄여
  • 기사등록 2023-05-14 21: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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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지구 '호반써밋수원'(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도권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반등하며 하락폭이 한풀 꺾였다.

서울은 용산·송파·동작구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강남·서초·노원구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15개월 만에 보합권으로 방향을 바꾸며 자신감에 찬 모습이다. 경기는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반등하며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부동산업계 일부에서 아파트값 바닥론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 8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0.04%)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이 0.04% 떨어졌고, 인천은 보합, 경기는 0.04% 밀렸다.


서울은 전주 (-0.05%)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06%)는 노원구(0.05%)가 중계‧하계동 중저가나 구축 위주로, 용산구(0.01%)는 이촌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노원구는 4월 넷째 주(0.04%)와 지난주(0.02%)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지난주 보합세를 보이다 0.01% 오르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용산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둘째주 이후 11개월 만이다. 광진구(-0.14%)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동대문구(-0.13%)는 이문‧장안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 갔다.


강남 11개구(-0.03%)는 송파(0.08%)‧서초(0.02%)‧강동(0.02%)‧동작(0.02%)‧강남구(0.01%)가 주요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이후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상승세를 탔다. 다만 강서구(-0.16%)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구로구(-0.13%)는 구로‧개봉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은 1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계양(0.12%)·중구(0.08%)는 저가매물 소진 후 가격이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단지 입주물량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추홀구(-0.15%)는 숭의·용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평구(-0.04%)는 갈산·십정동 위주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권으로 뛰어 올랐다.


경기는 곳곳에서 아파트값이 반등하며 하락폭을 줄였다.

용인 처인구(0.27%)는 개발 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광명시(0.16%)는 일직·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시는 수정구(0.15%)와 중원구(0.04%)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됐다. 특히 중원구(0.04%)는 도촌·하대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팔달구(0.03%)는 인계·화서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반면 고양 일산서구(-0.43%)는 탄현·가좌동 위주로, 의정부시(-0.2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낙양·호원동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08%)은  서울 -0.07% , 인천 –0.15% , 경기 –0.07%로 전주(-0.13%) 대비 낙폭을 줄였다. 


서울은 전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12%)는 도봉구(-0.22%)가 쌍문‧창동 구축 위주로, 중구(-0.20%)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광진구(-0.20%)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동대문구(-0.18%)는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을 받는 청량리‧전농‧이문동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04%)는 송파구(0.13%)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남구(0.07%)는 압구정‧개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반포‧잠원동 위주로, 구로구(-0.17%)는 개봉‧오류‧고척동 위주로 떨어졌다.


인천은 최근 미추홀구 등에서 전세 관련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전주(-0.1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미추홀구(-0.41%)는 숭의·주안·관교동 위주로, 부평구(-0.20%)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산곡·십정동 위주로, 연수구(-0.16%)는 청학·옥련동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로, 계양구(-0.13%)는 용종·작전동 구축 위주로 떨어졌다. 서구(-0.06%)는 마전·가좌동 등에서 구축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는 전주(-0.15%) 대비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성남 수정구(0.48%)는 급매물 소진 영향이 있는 고등동 및 위례신도시 위주로, 하남시(0.42%)는 위례‧감일신도시 주요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9%)는 풍덕천‧동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양주시(-0.68%)는 만송‧광사‧고읍동 구축 위주로, 의정부시(-0.51%)는 용현‧녹양동 중저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41%)는 가좌‧대화‧덕이동 위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 매매가는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부지역은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전세시장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 및 매물적체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나는 한편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물가격이 올라가고 하락폭이 축소됐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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