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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 환자 9~11월 74% 집중
  • 기사등록 2022-09-01 08:34:01
  • 기사수정 2022-09-01 08: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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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검사(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에 약 74%에 집중 발생했다며, 추석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경기도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 환자가 2019년 337명(289명, 42명, 6명), 2020년 274명(236명, 37명, 1명), 2021년 379명(341명, 37명, 1명) 등 990명이다. 이 중 9~11월에만 733명이 집중돼 전체 환자의 74.0%를 차지했다.


올해는 8월 31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28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12명, 라임병 1명이 확인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치명률이 평균 16.3%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텃밭, 공원, 산책로 등 풀이 많은 장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이 사는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해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드기 관련 의심 환자를 신고받으면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 또한 공원, 산책로, 야산의 수풀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참진드기를 분류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를 조사해 검출 시 소독 등 환경개선 조치도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는 관계로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야외활동 시 수풀에서는 긴 옷을 입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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