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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의 도시 ‘고양’ .. ‘도시는 무대, 시민은 예술가’
  • 기사등록 2022-08-04 08:12:07
  • 기사수정 2022-08-04 08: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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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버스커즈 ‘공연와락’(사진=고양시 제공)



[경기뉴스탑(고양)=이윤기 기자]고양특례시는 도시 곳곳을 문화 예술로 채운다.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 양대 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생활문화 활동을 펼치는 거점 공간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지역 예술인들은 창작 공간에서 예술을 꽃피우고, 시민들은 문화의 주체로 성장해 나간다. 시는 누구나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생활문화센터, 음악창작소… 문화 예술을 누리는 시민들의 아지트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이 새롭게 달라졌다. 지난해 6월, 광장에서 미술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 빌딩이 생겼고, 지하 전시장도 엘리베이터로 연결돼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지상부터 지하 3층 전시 공간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해 미술관 인지도와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고양어울림누리의 유휴 공간에는 어울림마당을 조성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생활문화센터 어울림마당은 1,376㎡ 규모로 연습실, 동아리실, 다목적홀과 함께 작은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마주침 공간’이 있다.


어울림마당을 찾은 발레 동호회 회원은 “공간이 넓고 쾌적해 정기적으로 대관하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공간을 함께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울림마당은 고양아람누리의 아람마당, 일산호수공원의 호수마당과 함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화 예술 활동을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고양어울림누리에는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음악창작소가 생겼다. 지난 3월 개관한 음악창작소는 메인·보컬 부스, 컨트롤 룸을 갖춘 녹음실과 함께 소형 연습실, 합주실이 마련돼 있다. 올해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으로 사전 예약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움’, ‘새들’ 예술창작공간 운영…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활성화


고양특례시는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예술 플랫폼을 만들어 간다. 지난 7월에 개관한 ‘해움’과 ‘새들’에는 1기 입주 작가 13명이 자리를 잡았다.


‘해움’과 ‘새들’은 시각 예술을 위한 창작공간이다. 함께 움튼다는 뜻의 ‘해움’은 일산호수공원 내 고양 600년 기념 전시관을, 새로운 들판을 의미하는 ‘새들’은 한강 하구의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했다.


‘해움’은 일산호수공원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시민 대상의 전시, 교육, 워크숍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들’은 지역 자원 연구·조사 기반의 아카이빙 활성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관내 예술인들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양문화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연결할 수 있도록 올해는 예술 활동 지원 22건, 지역 예술인 창작지원 8건, 신진예술가 지원 11건, 지역 예술 단체 정기발표 지원 12건 등이 진행 중이다.


거리로, 광장으로, 사각지대로… 문화예술을 실어 나르다


고양버스커즈는 고양특례시의 공식 거리예술 단체로 현재 200개가 넘는 팀이 속해 있다. 소속 아티스트는 시와 고양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약 10여 개의 버스킹 존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공연 일정은 고양버스커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버스커즈는 시민 맞춤형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연와락’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2개의 사연을 선정해 시민이 원하는 시간, 장소로 공연을 배달하고 있다. 또한 8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퇴근길 콘서트를 마련한다.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행신역, 대화역, 덕양구청 가로수길, 화정중앙공원 등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시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운영한다. 선정된 26개 공연 단체에서는 요양원, 복지관, 특수학교 등을 찾아가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을 지원한다. 1인당 연간 10만 원을 지급하며 문화 예술 분야 등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성 등 고양특례시는 글로벌 문화 예술 도시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며 “예술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보편적 문화 복지를 확대해 문화 예술 도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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