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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매수 심리 빠르게 살아나며 ‘약보합권’ .. “부동산시장 대대적 변화 예고”
  • 기사등록 2022-04-03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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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천천푸르지오'(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으로 돌아서고 전세가격은 소폭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한 주를 마쳤다. 전세가격도 유사한 수치를 보이며 하락세를 멈췄다.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데다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아파트 매수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는 모양새다.


3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3월 넷째 주(3.28일 기준)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경기(-0.03%→-0.02%)가 하락폭이 축소되고, 서울(-0.01%→-0.01%)과 인천(-0.02% → -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0.01% → -0.01%)은 금리인상 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가 이루어지며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강북 14개구(-0.02%)는 용산구(0.01%)가 이촌ㆍ한강로동 일부 단지를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0.02%)ㆍ도봉(-0.03%)ㆍ강북구(-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0.00%)는 서초구(0.01%)가 반포동 한강변 신축 위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강남구(0.01%)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는 송파(0.00%)ㆍ강동구(0.00%)가 상승과 하락거래가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0.00% → 0.01%). 강서구(-0.04%) 등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02% → -0.02%)은 서구(0.02%)가 저평가 인식이 있는 마전·당하동 일부 중저가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됐다. 다만 연수구(-0.07%)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삼산․부개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0.03% → -0.02%)는 안성시(0.11%)가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공도읍·당왕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3%)․일산동구(0.03%)는 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올랐다. 경기 전체는 용인 수지구(-0.12%)가 매물 적체로, 수원 영통구(-0.08%)는 영통ㆍ망포동 신축·준신축 위주로 하락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경기(-0.03% → -0.03%)가 하락폭이 유지됐고, 서울(-0.03%→-0.02%)과  인천(-0.13% → -0.1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0.03% → -0.02%)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권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소폭이나마 전세문의가 증가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02%)는  성북구(-0.03%)가 돈암ㆍ종암ㆍ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3%)는 창ㆍ쌍문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됐다. 전체적으로는 노원구(-0.01%)가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하락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강남 11개구(-0.02%)는 강남(-0.01%)ㆍ서초구(-0.01%)가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01%)는 장지ㆍ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는 암사ㆍ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서구(-0.08%)는 염창ㆍ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아 적체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13% → -0.11%)은 동구(0.07%)가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는 만석ㆍ화수동 위주로 올랐으나, 연수구(-0.38%)는 송도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고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서구(-0.21%)는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청라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0.03% → -0.03%)는 이천(0.25%)ㆍ평택시(0.10%)가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 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위주로 올랐다. 다만 안양 동안구(-0.31%)는 입주물량이 늘어난  비산ㆍ평촌동 위주로, 광명시(-0.15%)는 철산동 위주로 약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비 사업, 대출, 세제 등을 망라한 부동산 완화 정책을 쏟아내면서 얼어붙었던 아파트 매수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면서 “벌써부터 매매수급지수가 올라가고, 서울 강남 등에서 집값이 오르고 있어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부동산시장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 올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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