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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스카이뷰(자료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연초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대출 이자가 오르면서 부동산 매수심리가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유동성 축소가 집값 하락세를 견인하는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말 국토연구원이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기준금리 인하’라고 진단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은 집값 하락 요인의 하나에 불과 할뿐이며 집값 안정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공급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집값이 기준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당분간 횡보 국면을 보이거나 일시저 조정과정을 거칠 수 있겠으나  그 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기준금리 인상이 공급부족을 상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17일 기준) 수도권(0.03%→0.01%) 및 서울(0.02%→0.01%)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02% → 0.01%)은 추가 금리인상,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이 지속되며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지역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 용산구(0.03%)까지도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성북(-0.02%)ㆍ노원(-0.02%)ㆍ은평구(-0.02%)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지역은 서초구(0.03%)가 반포동 신축 인기단지 위주로, 강남(0.02%)ㆍ송파구(0.02%)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으나,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남4구의 전체 상승폭은 줄었다(0.03%→0.02%). 금천구(-0.01%)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06% → 0.04%)은 계양구(0.08%)가 주거환경이 양호한 작전동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고, 미추홀구·부평구·동구가 뒤를 이었다. 

미추홀구(0.06%)는 용현ㆍ학익동 구축 위주로, 부평구(0.05%)는 학군이 양호한 부개ㆍ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ㆍ화수동 중저가 및 송림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02% → 0.01%)는 안성시(0.23%)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아양지구ㆍ공도읍 위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천·파주가 뒤를 이었다. 

이천시(0.21%)는 주요 기반산업시설 인근에 위치한 부발읍ㆍ대월면 위주로, 파주시(0.16%)는 문산읍 구축 위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는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 45개 시ㆍ구 중 수원 장안구 등 9개 지역이 하락 전환하고,  하남시 등 6개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용인 수지구 등 3개 지역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01%→0.00%) 및 서울(0.02%→0.01%)이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0.02% → 0.01%)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5%대에 진입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지역은  도봉구(0.05%)가 도봉ㆍ쌍문동 중저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ㆍ옥수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다만 은평(-0.02%)ㆍ서대문(-0.01%)ㆍ중구(-0.01%)가 전세매물 적체로 뒷걸음질 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권으로 방향을 틀었다.


강남지역은 강남구(0.03%)가 외곽지역 중저가와 재건축 위주로, 송파구(0.01%)는 방이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01%)는 양재ㆍ우면동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다만 금천구(-0.01%)는 시흥동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뒤로 밀렸고, 강동(0.00%)ㆍ양천구(0.00%)는 매물이 적체되며 보합 전환됐다.


인천(0.02% → -0.03%)은 2019월 3주째 이후 126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계양구(0.06%)가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작전동 중저가 위주로, 동구(0.05%)는 송림동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올랐다. 다만  연수(-0.22%)ㆍ서구(-0.10%)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을 키우며 인천 전체 지수를 상승에서 하락으로 끌어 내렸다. 


경기(-0.01% → 0.00%)는 안양 동안구(-0.31%)가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며 하락폭을 늘렸고, 의정부시(-0.06%)가 낙양ㆍ용현동에서, 수원 장안구(-0.03%)가 천천ㆍ조원ㆍ정자동 위주로 떨어졌다. 성남 분당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기준 금리인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자 우위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여러 가지 부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대선 등이 변수로 작용하며  당분간 강보합권에서 매매시세가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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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1-23 1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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