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메타버스(Metaverse)로 환승하여 미래로
  • 기사등록 2021-11-11 22:23:56
  • 수정 2021-11-11 22:28:58
기사수정






유흥위 논설주간/공주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



2021년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래로 가는 세 번째 버스인 메타버스로 옮겨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면서 게임의 영역이나 가상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분야가 이제는 메타버스라는 용어로 통합되어 사용되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20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4.3% 이상이 예상되고 머지않은 미래에 노인을 포함하여 중장년층 비율이 50% 이상이 될 것이다. 과연 이들이 메타버스에서 젊은 세대와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외계인과 같은 종으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인류의 역사는 지속적인 변화를 거듭하면서 발전해 왔다. 3만 년이란 오랜 시간이 걸려 수렵채집사회에서 농경사회로의 서서히 변화하였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는 3천년,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는 300년이 걸리면서 21C를 맞이하였다.


그리고 2021년 지금 인간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속도보다 사회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른 급변하는 사회에 우리는 직면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그리고 코로나19와 펜데믹, 언택에서 온택으로의 전환 등 신용어 새로운 방법의 교류 등 이루어지고 있다. 그 이전의 어떤 사회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빠른 속도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아노미적인 현상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을 통해 기존의 중소기업-대기업의 기업구조가 무너지고 있다. 구글, 네이버, 다음 등 플랫폼 기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기업경쟁과 미래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보유한 네트워크망을 구축한 기업들이 재계의 순위를 바꿔놓고 있다.


산업의 혁명은 주체가 과학과 기업의 변화 측면이고 일반인들은 그 발전된 문명의 기기를 잘 이용하는 소비자로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버스(universe)의 시대 변화적인 측면으로 살펴보면 새로운 메타버스는 우리가 사회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인터넷버스(inter-net verse)의 시작은 인터넷 혁명으로 면대면과 유선 전화를 통해 소통하는 것에서 데스크 탑을 통해 소통하게 되었다. 1990년대 월드와이드웹(www)은 온 지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고,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와 같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스마트버스(smart verse) 시대는 2000년대 들어와 와이파이와 데이터가 보편화되면서 누구나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을 때 집집마다 유선 전화는 없어도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2007년 미국의 창고에서 아이폰이 탄생하였고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는 휴대폰을 2007년 11월 19일자 타임지는 올해의 가장 핫한 발명품으로 아이폰을 선정하고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 통화의 수단인 전화기에서 통화는 기본이고, 영상회의, 고성능 카메라, DMB,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기능은 물론 SNS, 금융업무를 비롯한 일상의 유익한 응용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은 의식주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생존 필수품이 되었고 스마트버스 사업에 뛰어든 사람과 기업은 상위 계층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세 번째 버스인 메타버스(metaverse) 사회는 인테넷 플랫폼을 통해 인테넷 사업을 확장한 구글, 아마존과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한 애플, 페이스북 등이 불과 20여년 사이에 전세계의 TOP10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인간의 전반적인 삶의 영향에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4차산업혁명 초기에는 AR과 VR,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의 가상의 흥미와 오락 정도로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메타버스에서는 ‘강남 땅’과 같은 가상 토지거래, 게임 아바타 및 게임 가상화폐와 가상 그림 등을 거래하는 플랫폼 마켓으로 진화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한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는 미래세대의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ZEPETO에서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활동하고 BTS는 그 공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또한 구찌 등 명품 등이 상거래가 되고 있는 등 얼마 전까지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메타버스의 시장은 2019년 42조에서 2030년에는 1,750조로 커질거라는 전망은 우리가 현실의 세계에 지금과 같은 생각과 일에만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측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최근 2년 동안에도 펜데믹, 언택트와 온택트 등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고 세대별로 이해의 정도가 큰 차이를 보임으로써 새로운 차별과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않아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인 메타버스에서 생활하고, 쇼필하고, 여행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즉, 자율자동차와 인간 운전자가 도로에서 마주치게 되고, AI와 인간이 직업 현장에서 공존하며 경쟁하는 프레카리아트(precariat) 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이 변화의 시점에 개인은 새로운 인지의 틀을 통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변화하는 미래를 준비하며, 가정에서는 부부, 부모와 자녀 등 개인의 인권을 중심으로 한 건강한 가족관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또한 함께하는 이웃 공동체와 다문화사회로의 변화에서 공존하는 삶의 관계를 유지하는 커뮤니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국가적으로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적응하지 못하는 새로운 양극화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래사회에 적응하는 생활방식을 체득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적 대안 마련이 요구된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gchang.co.kr/news/view.php?idx=710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염태영 경제부지사, 2030 MZ 세대 직원들과 소통
  •  기사 이미지 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임용장 수여
  •  기사 이미지 국민의 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
코리아넷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