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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앞두고 집값 ‘탄력’ .. 산본·군포 급등, 오산·안성 등 저평가 지역 크게 올라
  • 기사등록 2021-10-02 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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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신소현 코아루 아파트(자료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잠시 주춤거리던 수도권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지난주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며 모두 올랐다.

정부가 연내 한차례 더 금리인상을 예고하며 대출을 옥죄고 있지만 시장이 아직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은 광진·성동·강북 등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며 종로·중랑을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재건축 시장은 도봉이 기록적인 폭등세로 보이며 가뜩이나 달아오른 재건축 장세를 한층 끌어 올렸다. 양천·강남·성북·용산 등이 크게 올랐고, 서초·송파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기도는 군포가 4%대의 폭팔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상대적으로 저평가 인식이 높은 오산·안성·양주 등이 크게 오르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그동안 오름폭이 컷던 부천·하남·의왕이 뒤로 밀렸고, 가평·남양주·동두천·양평·연천·파주·포천 등 경기 북부 7개 지역이 보합권을 유지하며 제자리를 지켰다.


1기 신도시는 산본이 폭등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끌어 올렸고, 일산을 제외한 전 지역이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오산세교·양주옥정·광교·동탄2기가 장세를 주도하며 위례·운정·별내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인천은 강화를 제외한 전 지역이 고루 오르며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9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48%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신도시 0.59%, 서울 및 경기도 0.53%, 인천시 0.42% 순으로 모두 올랐다. 5대광역시 (0.21%)와 도 전체 (0.54%)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광진구 1.54%, 성동구 1.23%, 강북구 1.08%, 동작구 0.90%, 도봉구 0.84%, 마포구 0.84%, 관악구 0.70%, 강남구 0.69%, 강동구 0.69%, 영등포구 0.60%, 서초구 0.49%, 구로구 0.48%, 강서구 0.45%, 서대문구 0.44%, 용산구 0.41%, 양천구 0.40%, 동대문구 0.36%, 송파구 0.36%, 금천구 0.29%, 성북구 0.23%, 중구 0.07%, 은평구 0.06%, 노원구 0.01% 순으로 올랐고,  종로구 -1.28%, 중랑구 -0.27% 순으로 떨어졌다.


재건축아파트는 도봉구 19.84%, 양천구 2.49%, 강남구 1.08%, 성북구 0.89%, 용산구 0.02% 순으로 올랐고, 서초구 -0.56%, 송파구 -0.10% 순으로 떨어졌다.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군포시 4.41%, 오산시 2.06%, 안산시 1.45%, 안성시 1.45%, 안양시 1.34%, 양주시 1.12%, 수원시 0.92%, 김포시 0.91%, 구리시 0.67%, 의정부시 0.63%, 시흥시 0.46%, 용인시 0.39%, 과천시 0.37%, 성남시 0.36%, 화성시 0.32%, 고양시 0.21%, 여주시 0.19%, 이천시 0.16%, 광주시 0.15%, 평택시 0.10%, 광명시 0.08% 순으로 올랐고, 부천시 -0.29%, 하남시 -0.14%, 의왕시 -0.06%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평군,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산본 6.09%, 평촌 1.20%, 분당 0.29%, 중동 0.05% 순으로 올랐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2기 신도시는 오산세교 1.12%, 양주옥정 0.72%, 광교 0.51%, 동탄2기 0.45%, 판교 0.36%, 배곧 0.31%, 동탄 0.14%, 김포한강 0.13% 순으로 올랐고, 위례 (-1.99%)는 떨어졌다. 운정, 별내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서구 0.66%, 부평구 0.65%, 중구 0.46%, 연수구 0.38%, 동구 0.32%, 남동구 0.26%, 계양구 0.10%, 미추홀구 0.09% 순으로 올랐고,  강화군은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울산시 0.36%, 대구시 0.31%, 광주시 0.26%, 부산시 0.15%, 대전시 순으로 모두 올랐다.


지방 신도시는 내포 2.71%, 양산 0.27% 순으로 올랐고,  명지 (-1.62%)는 떨어졌다. 아산, 남악, 부산정관, 대전도안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충청북도 2.04%, 충청남도 1.43%, 경상남도 0.21%, 강원도 0.15%, 경상북도 0.11%, 전라북도 0.06%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 한도 축소, 기준금리 인상 등 거듭된 옥죄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택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당장 급한 매물이 없는 데다 이 상황을 매울만한  마땅한 단기대책 조차 보이지 않아  집값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기 신도시 입주시점에는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 설 것으로 보이지만 사전청약을 거쳐 입주하기 까지는 빨라야 5년이 걸린다”면서 “시장불안 요인을 감내하며 장기간 기다리기 보다는 시장에 빨리 진입하는 것이 오히려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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