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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 '레이크힐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2'(사진=네이버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정부의 2·4 공급 대책 발표로 잠시 주춤거리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85만호에 달하는 대대적인 공급 대책이 주거 불안 심리를 잠재워 거래절벽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집값하락의 전조라는 주장이 일부 나오고 있으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정부의 공급대책이 민간이 주도하는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의 공공주도 정비사업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어 정부가 약속한 공급물량이 실제로 언제 어떻게 시장에 공급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다 정부가 5년이라고 못 박은  공급시기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도 한몫을 한다.


매수심리도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시장은 여전히 집주인이 장세를 주도하는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18.8로, 전주(118.2)보다 0.6p 올랐다.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이자 수도권에서는 경기(124.9)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기준치로 잡고 200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이다.


지난주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이 모두 올랐다.
서울은 강동·구로·중구·관악·도봉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지수를 끌어 올렸다. 서초는 보합권으로 돌아섰고, 양천·중랑이 뒤로 밀렸다.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오름폭을 키웠다. 동두천이 모처럼 2%이상의 높응 상승률을 보이며 선두로 나섰고, 남양주·고양·양주가 뒤를 이었다. 안산·화성·부천·김포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크게 올랐고, 안성·안양을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는 중동이 2%이상 크게 오르며 상승지수를 끌어 올렸고,  평촌을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2기 신도시는 동탄·동탄2기가 선두주자로 나섰다. 동탄이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매매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위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인천은 강화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연수·계양이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중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28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2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56%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경기도 0.77%, 신도시 0.76%, 서울 0.44%, 인천시 0.19% 순으로 올랐고, 5대광역시 (0.71%0와  도 전체 (0.22%)도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구 1.60%, 구로구 1.59%, 중구 1.42%, 관악구 1.27%, 도봉구 1.10%, 금천구 0.70%, 강서구 0.69%, 동작구 0.54%, 동대문구 0.51%, 성북구 0.51%, 송파구 0.43%, 성동구 0.42%, 강남구 0.35%, 광진구 0.35%, 노원구 0.35%, 강북구 0.33%, 서대문구 0.22%, 영등포구 0.15%, 은평구 0.15%, 마포구 0.06%, 용산구 0.04%, 종로구 0.04% 순으로 올랐고,양천구 -0.46%, 중랑구 -0.02% 순으로 떨어졌다. 서초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구로구 1.81%, 강남구 1.04%, 강서구 0.53%, 송파구 0.49%, 용산구 0.13% 순으로 올랐고, 도봉구 -5.62%, 서초구 -0.15% 순으로 떨어졌다. 관악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양천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동두천시 2.30%, 안산시 1.67%, 화성시 1.65%, 남양주시 1.62%, 고양시 1.46%, 부천시 1.41%, 양주시 1.25%, 김포시 1.03%, 광명시 0.97%, 용인시 0.95%, 광주시 0.89%, 군포시 0.83%, 구리시 0.70%, 하남시 0.59%, 의정부시 0.49%, 성남시 0.44%, 파주시 0.27%, 수원시 0.18%, 시흥시 0.08%, 평택시 0.08%, 오산시 0.03% 순으로 올랐고, 안성시 -0.15%, 안양시 -0.14%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과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 의왕시, 이천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중동 2.15%, 일산 1.07%, 산본 1.03%, 분당 0.65% 순으로 올랐고, 평촌 (-0.31%)은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동탄 3.42%, 동탄2기 1.39%, 별내 1.04%, 김포한강 0.84%, 운정 0.35%, 판교 0.13% 순으로 올랐고, 위례 (-0.52%)는  떨어졌다. 광교, 배곧, 오산세교, 양주옥정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강화군 2.85%, 연수구 0.43%, 계양구 0.23%, 서구 0.18%, 동구 0.11%, 미추홀구 0.06%, 부평구 0.06%, 남동구 0.04% 순으로 올랐고, 중구는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대전시 1.40%, 울산시 1.34%, 광주시 0.65%, 부산시 0.50%, 대구시 0.42% 순으로 모두 올랐다.

지방 신도시는 대전도안 4.75%, 명지 1.41%, 양산 0.48% 순으로 올랐고,내포, 아산, 남악, 부산정관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1.29%, 충청북도 0.75%, 강원도 0.53%, 경상남도 0.13%, 경상북도 0.13%, 전라북도 0.02%, 전라남도 0.01% 순으로 올랐고,충청남도 (-0.01%)는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물량공급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2·4 대책이 주거 불안 심리를 잠재 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기를 받고 있으나 공급과정, 공급시기 등의 불화실성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가 2·4대책을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거래감소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양도세 중과시기가 다가오면서 매물 출회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줄을 잇고 있으나 다주택자들이 좀처럼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양도세 회피 물량이 출회되는 3-5월까지는  매도· 매수자가 팽팽하게 대립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물량 잠김 현상이 나타나며 시장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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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8 1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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