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힐스테이트 봉담'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집값이 요동치며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지만 시장 상황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수도권에서는 이번 주에도 7,785가구에 이르는 풍부한 분양물량이 주인을 찾는다. 이 중 행복주택이 6,318가구로 전체 물량의 81%를 넘어섰다. 여기에 일반 민간임대 물량을 합치면  94%에 이르는 7,322가 행복주택과 임대청약물량으로 이루어졌다. 일반청약 물량으로 오피스텔 한곳이 나왔지만  이마저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이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의하면 12월 넷째 주(12.21-12.27) 수도권  청약물량은 5곳 7,785가구다. 모델하우스는 3곳 오픈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및 당첨자 계약단지는 각각 4곳이다.
 
이번 주 청약접수가 실시되는 단지는 21일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오피스텔) 463가구 △경기광주역 경기행복주택 1,531가구 △다산지금A5블록 경기행복주택 2,078가구 △하남덕풍 경기행복주택 2,709가구, 22일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민간임대) 1,004가구 등 5곳 7,785가구다.

눈길을 끄는 ‘화성 힐스테이트 봉담’은 현대건설이 화성시 봉담 2지구에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봉담IC를 통해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구간), 과천~봉담 도시고속화 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고,  수인선 복선전철 오목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소득수준(일반공급 기준), 거주지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주 오픈예정인 모델하우스는 24일 △판교밸리자이(주상복합 ·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화성 봉담자이 라피네 등 3곳이다.
화성 봉담자이 라피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관람을 제한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해 운영한다.
 
이번 주 당첨자를 발표하는 단지는 23일 △장위 지웰에스테이트(도시형생활주택) △부천 원종동 승윤노블리안 △화성남양 시티프라디움4차, 24일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오피스텔) 등 4곳이다.
 
이번 주 당첨자 계약 단지는 21일 △안성 쌍용 더플래티넘 프리미어 △여주역 휴먼빌 △화성능동 B1블록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일 △고양 호반써밋 DMC힐즈, 27일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등 4곳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청약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이 행복주택이나 민영 임대아파트로 구성돼 일반청약 대기자들의 맘이 편치 않다”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일정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말고 때를 기다리며  여유를 갖는 것도 유리한 청약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