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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치솟자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 급증 .. 양주옥정‧김포한강↑
  • 기사등록 2020-10-31 22:15:34
  • 기사수정 2020-10-31 22: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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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호매실지구에 지어진 대표적인 주거형 오피스텔 '로얄팰리스' 분양당시 투시도'(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전세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자 이를 견디지 못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 수요로 돌아서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이달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0.23% 올랐다. 64주 연속 상승이다. 2015년 11월 첫째 주에 0.23%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가 상승은 곧바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며 전국 아파트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연이은 강도 높은 부동산대책이 실물시장과 따로 노는 어색한 동거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서대문구와 마포구가 상승세를 견인하며 앞서 나갔고, 강남‧영등포‧용산‧광진‧강북을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경기도는 김포와 하남이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장을 끌고 나갔고, 남양주‧군포‧안성‧여주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1기 신도시는 중동‧산본이 약세를 보이며 뒤로 밀렸으나 평촌‧분당‧일산이 지수를 떠받치며 강세장을 이어갔다.
2기 신도시는 주 초반 강세를 보이던 김포한강(2.26%), 동탄2기 (1.77%)가 보합권으로 돌아서자 그 틈을 양주옥정‧김포한강이 끼어들며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천은 서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이며 강보합권에서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31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28% 올랐다.서울 (0.20%), 신도시 (0.47%), 경기도 (0.36%), 인천시 (0.13%), 5대광역시 (0.39%), 도 전체 (0.21%)가 모두 올랐다.


서울은 서대문구 1.48%, 마포구 1.24%, 관악구 0.82%, 성북구 0.73%, 은평구 0.73%, 중구 0.72%, 금천구 0.51%, 송파구 0.35%, 종로구 0.35%, 중랑구 0.33%, 강서구 0.27%, 성동구 0.27%, 양천구 0.27%, 동대문구 0.21%, 강동구 0.20%, 구로구 0.16%, 서초구 0.15%, 도봉구 0.14%, 동작구 0.05%, 노원구 0.02%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 -0.41%, 영등포구 -0.31%, 용산구 -0.17%, 광진구 -0.14%, 순으로떨어졌다. 강북구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아파트는 성북구 1.18%, 성동구 0.44%, 강남구 0.31%, 송파구 0.05%, 용산구 0.01% 순으로 올랐고, 서초구 (-0.30%)는 떨어졌다.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서대문구, 중랑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김포시 1.60%, 하남시 1.38%, 안양시 0.83%, 성남시 0.63%, 양주시 0.62%, 수원시 0.50%, 용인시 0.49%, 의정부시 0.42%, 시흥시 0.38%, 오산시 0.34%, 안산시 0.32%, 연천군 0.27%, 광명시 0.18%, 광주시 0.17%, 화성시 0.15%, 고양시 0.13%, 의왕시 0.13%, 부천시 0.08%, 구리시 0.05%, 평택시 0.03% 순으로 올랐고, 남양주시 -0.04%, 군포시 -0.01%, 안성시 -0.01%, 여주시 –0.01%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과천시, 동두천시, 양평군, 이천시, 파주시, 포천시는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평촌 0.81%, 분당 0.51%, 일산 0.22% 순으로 올랐고, 중동 -0.07%, 산본 -0.01% 순으로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양주옥정 3.43%, 김포한강 3.08%, 광교 1.67%, 배곧 0.69%, 위례 0.62%, 판교 0.40%, 동탄 0.20% 순으로 올랐고, 동탄2기, 운정, 별내, 오산세교는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연수구 0.52%, 중구 0.22%, 동구 0.11%, 남동구 0.08%, 계양구 0.04%, 부평구 0.02% 순으로 올랐고, 서구 (-0.04%)는 떨어졌다. 강화군, 미추홀구는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부산시 0.69%, 대구시 0.37%, 울산시 0.16%, 대전시 0.15%, 광주시 0.03% 순으로 모두 올랐다.


지방 신도시는 내포 3.86%, 명지 0.61% 순으로 올랐고, 아산, 대전도안, 부산정관, 남악, 양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경상북도 0.58%, 충청북도 0.36%, 충청남도 0.32%, 경상남도 0.24%, 강원도 0.02%, 전라북도 0.01%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매물부족 현장까지 겹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 지역이 심각한 전세난을 겪고 있으나 이를 해소 할 수 있는 해법이 조기에 마련 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면서 “치솟는 전셋값을 감당하느니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집값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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