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애 기자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수원 광교역 인근 주민들이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에 광교역이 빠졌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광교 웰빙타운 주민들로 구성된 웰빙캠퍼스타운총연합회 회원 150여명은 지난 15일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에서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의 광교역 경유’를 내용으로 하는 연구용역 발주를 수원시에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연합회 측은 "국토교통부가 광교역 주민들이 입주하기전에 계획된 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안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것은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한 적폐 행정“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이상훈 연합회장은 "우리는 호매실 연장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호매실과 광교 주민의 상생을 원한다"며 "광교중앙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고 기지창이 있는 광교역에서 연장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가 통과되더라도 기초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 변경할 수 있다"며 "광교역에서 월드컵경기장역으로 호매실 노선이 이어지도록 전문가에 의한 연구용역을 속히 발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잇는 9.7㎞ 구간의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에 대한 예타(비용 대비 편익(B/C) 분석) 결과는 빠르면 금년 중에, 늦어도 내년 4월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경기뉴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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