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화성)=전순애 기자]화성시가 2025년 합계출산율 1.09명을 기록하며 경기도 내 1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는 8,000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난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발표에 따르면, 화성특례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0.84명, 전국 평균 0.8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전국적인 저출생 기조 속에서도 202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출생아 수 역시 8,000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201명 대비 799명 증가한 규모로, 경기도 전체 출생아 수(7만6,346명)의 10%를 상회한다. 같은 기간 도내 인구 100만 명 이상 지자체 출생아 수는 수원시 7,000명, 용인시 5,800명, 고양시 5,400명으로 집계됐다.
화성특례시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6년 본예산에 75개 사업 총 5,445억 원을 반영하는 등 정책적 대응을 강화해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이돌봄 지원 122억 원 ▲출산지원금 86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새롭게 편성해 주거 부담 완화에 나섰다.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현금 지원도 확대했다. 2023년 1월부터 ▲첫째 100만 원 ▲둘째·셋째 각 200만 원 ▲넷째 이상 3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5년 출산지원금 지급 총액은 약 112억 원에 달한다.
다자녀 기준 역시 2023년 5월부터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약 7만 가구(24만 명)가 공영주차장, 공공캠핑장, 공연장 관람료 감면 등 공공시설 이용 혜택을 받고 있다.
보육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화성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며, ‘화성형 아이키움터’,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통해 맞벌이 가정과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윤정자 저출생대응과장은 “출생아 수 증가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결혼·임신·출산·육아 전 단계에 걸친 실질적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순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