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근 기자
한채훈 의왕시의원(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뉴스탑(의왕)=장동근 기자]한채훈 의왕시의원이 왕송호수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서고, 농가 중심 방역을 넘어 인근 상권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 왕송호수 데크 인근에서 발견된 철새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당초 ‘주의’ 단계였던 방역 수위는 19일 ‘고위험군’으로 격상됐으며, 시는 3월 3일까지 왕송호수 데크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비상 점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한 의원은 현장을 찾아 레일바이크 이용객 대상 발판 소독 시설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도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그는 현행 방역 대책이 축산 농가 보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의왕시 AI 관련 예산은 시청 도시농업과를 통해 주로 축산 농가 방역에 편성돼 있으며, 철새도래지 인근 상권에 대한 별도 지원책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의원은 “방역의 1차 목표가 농가 확산 방지라는 점은 공감하지만, 데크 통제로 직격탄을 맞은 인근 소상공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단순 출입 통제를 넘어 위축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연계 대책과 방역 사각지대를 보완할 통합적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제 해제 예정일인 3월 3일까지 추가 확산이 없도록 철저한 예찰 활동이 중요하다”며 “기후변화로 AI 발생이 정례화되는 상황에 대비해 농가와 관광지 상권을 함께 보호할 ‘의왕형 방역 관리 매뉴얼’ 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시민들에게 “데크 출입 통제에 협조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폐사체 발견 시 정부 민원안내 콜센터(110)로 즉시 신고해 추가 확산 방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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