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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 ‘땅이 만든다’ 공식 발표 - 한국도자재단, 제13회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주제 ‘땅이 만든다’ 공식 발표 - 창작의 주어를 확장해 인간·재료·지구 환경이 함께 만드는 도자 개념 제시 - EIP 최초 공개…시각디자이너와 인공지능(AI) 협업 서체 등 시각 언어 구현
  • 기사등록 2026-02-11 09:56:07
  • 기사수정 2026-02-11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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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포스터 3종(사진=경기도)


[경기뉴스탑(이찬)=박찬분 기자]경기도 한국도자재단은 1113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이 만든다 Earth Makes’ 공식 발표하고이를 시각화한 이미지(EIP, Event Identity Program)도 최초 공개했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918일부터 111일까지 45일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 도자예술 축제다.


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2017), 방탄소년단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예술감독(2020)을 역임한 이대형 경기도자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땅이 만든다 Earth Makes’를 주제로 예술의 창작 주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창작의 주어를 인간에서 (Earth)’으로 확장하고도자를 인간이 제작한 결과물이 아닌 인간·재료(물질지구 환경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새롭게 정의한다.


이대형 예술감독은 도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터페이스이자지구라는 거대한 신체와 인간을 잇는 기술적 외피라고 정의하며, “신석기 토기부터 현대 우주 항공 기술의 핵심 소재에 이르기까지점토는 늘 우리 곁에서 문명을 지탱해 왔다. ‘땅이 만든다는 이 오래된 물질이 어떻게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수 있는지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터와 로고 등 전시주제 이미지(EIP)는 도자를 땅·시간·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과정의 매체로 제시하며 비엔날레의 핵심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담았다.


소성 전후 형태가 달라지는 도자의 물성을 반영해 알파벳의 두께·비례·간격이 달라지는 가변 구조로 도자의 불균질성과 우연성을 시각화했다계단형 그래픽은 전통 가마의 층위와 시간을방향성 있는 선과 기호는 열의 흐름과 지구적 순환을 상징한다.


EIP는 도쿄 TDC, 바르샤바·라티 국제포스터비엔날레쇼몽 페스티벌 등에서 활동해 온 김도형 그래픽 디자이너(AGI 회원)가 개발했으며, AI와 협업해 설계한 새로운 서체를 적용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도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자산업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인간 중심 미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에서는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워크숍키즈 비엔날레뮤지엄 콘서트공예페스타찾아가는 비엔날레도자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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