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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협치’가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길 .. 경기도의회·도교육청 여야정협치위원회 첫 회의를 바라보며
  • 기사등록 2025-11-05 18:13:10
  • 기사수정 2025-11-05 18: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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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자료사진=경기뉴스탑DB)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여야를 넘어 함께 교육 협치를 약속했다. 5대 분야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이번 합의는,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이념과 이해관계를 뒤로한 뜻깊은 발걸음으로 평가할 만하다.


최근 정치 전반에서 협치는 늘 강조되어 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말뿐인 협치’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이번 도의회·도교육청의 합의는 선언을 넘어 실천으로 나아가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김진경 의장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여야와 의회·집행부가 함께 책임지겠다”고 밝힌 말처럼, 협치의 본질은 정치적 타협이 아니라 ‘공공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교육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여야의 이해관계보다 앞서야 할 가치가 분명하다.


임태희 교육감의 말처럼 협치의 결실은 쉽지 않다.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하고, 예산과 행정의 속도를 맞추는 일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감내하며 대화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협치의 시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합의가 실제 학교 현장과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느냐다. 협치예산이 정치적 상징에 머무르지 않고, 교육의 질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될 때 비로소 협치의 의미는 완성된다.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이 보여준 이번 합의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여야정 협치위원회의 출발이 진정한 경기교육 협치 시대의 문을 여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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